구미 이동노동자 쉼터 이용 현황 공개
구미 이동노동자 쉼터 관련 자료를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받았다. 주요 자료인 이용객 현황은 아래와 같다. 다만 근무자가 있는 오전 10-12시만 수기대장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아래의 수치는 수기대장 통계를 전체 이용자 수로 환산한 추정치라고 한다. 강동 새마을금고 휴게공간을 이용하는 ‘休마루 공공쉼터’의 경우 따로 이용자 수를 측정하지 않는다고 한다.
직업별 이용자 현황
퀵서비스(배달) 노동자가 전체 이용자의 3분의 2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구미 이동노동자 중 퀵서비스 노동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약 15%에 비하면 높은 수치다.
이전 뉴스민 보도 등을 통해서 지적된 대리운전 노동자 편중 문제는 보이지 않았다. 이동노동자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쉼터 이용 비중이 거의 비슷하다. 다만 대리운전 노동자의 이용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늦은 시간대에는 데이터 공백이 있어 적게 잡힐 요인이 있다.
택시의 경우에는 이용자 수가 미미해 기타에 포함되었다고 한다. 자체 휴게공간을 운영하기에 적은 것으로 보인다.
2곳의 쉼터 모두 높은 접근성을 지니는 곳이어서 퀵서비스 노동자의 이용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쉼터가 시내 근교에 있고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이다. 공영 주차장 내에 있어 이동 수단을 가지고 접근하기 편리하다.
시간대별 이용자 현황
12-18시 낮 시간대 이용비율이 51.2%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만족도 조사 결과
이용자 현황과 함께 2023년 구미 이동노동자 쉼터 만족도 조사 결과도 공개했다. 다만 아래와 같이 만족도 설문지를 하나하나 보내는 바람에 데이터 입력을 따로 해야 하는 상황으로 분석에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개선 사항으로 지적된 점은 에어컨 온도 조절, 화장실 설치, 지속 운영(현재 오전 6~10시 아침 시간대에는 문을 닫는다) 등이다.